인테리어 시공사진 홍보, 고객이 사진 옆에서 찾는 3가지

문의가 없는 건 시공사진이 모자라서가 아닙니다.
사진이 대답하지 못하는 걸 고객이 화면에서 못 찾았기 때문입니다.
사진 옆에 있어야 할 세 가지와, 비었을 때 나타나는 신호를 정리했습니다.
인테리어 시공사진은 현장마다 빠짐없이 찍어 올리셨을 겁니다.
홈페이지에도 블로그에도 다 올리셨을 겁니다.
그런데 문의는 지난달과 똑같습니다.
사진이 모자란가 싶어 서른 장을 더 올려보셨을 수도 있습니다.
그다음 달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.

그 사이 옆 상가에 들어온 카페는 다른 업체가 공사를 마쳤습니다.
그 사장님도 우리 사진을 봤을 수 있습니다.
보고 나서 아무 연락도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.
떨어진 고객은 왜 안 골랐는지 말해주지 않으니까 알 길이 없습니다.
원인은 사진이 아닙니다.
고객은 사진을 다 본 다음 화면에서 다른 걸 찾다가 멈춘 겁니다.
사진 한 장이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.
그 세 가지와, 비었을 때 우리 쪽에 나타나는 신호를 짚어보겠습니다.
이 글에서 다룰 세 가지입니다.
- 내 업종, 내 평수인가
- 이 금액에 뭐가 들어 있나
- 공사 중에 누가 알려주나

1
고객은 사진 장수를 셀까요, 같은 조건을 셀까요?
고객은 사진을 감상하지 않고 자기 현장과 같은 조건을 찾습니다.
카페를 준비하는 사장님에게 사무실 사진 쉰 장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.
배관도 전기 용량도 환기도 사무실과 다르니까 참고가 안 됩니다.
15평 매장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60평 사례를 보여드려도 마찬가지입니다.

그래서 사진이 많은 쪽이 지는 일이 생깁니다.
카페 사장님은 사진이 적어도 카페가 많은 쪽으로 갑니다.
장수는 기준이 아닙니다.
우리 화면에서 셀 것은 사진 장수가 아니라 같은 업종의 건수입니다.
그러려면 사진 옆에 한 줄이 붙어 있어야 합니다.
업종과 평수와 공사 기간, 이 세 개면 충분합니다.
| 사진 옆 표기 | 고객이 아는 것 |
|---|---|
| 업종·평수·기간 | 내 현장과 같은지 |
| 표기 없는 사진 | 예쁜지 아닌지 |

1번이 비어 있는 업체도 문의가 아예 없지는 않은데,
다만 들어오는 문의가 전부 딴 업종입니다.
첫마디가 "이런 것도 하세요?"로 시작합니다.
그 질문을 자주 받으신다면 여기가 비어 있는 겁니다.
2
견적에서 고객이 진짜 확인하는 건 뭘까요?
고객이 견적에서 보는 건 싼지 비싼지가 아니라 나중에 더 붙느냐입니다.
공사를 처음 맡기는 사장님은 금액 자체를 잘 모릅니다.
처음 들은 금액이 끝까지 가는지를 훨씬 무서워합니다.

'주방 공사 일체 1,800만 원'만 적힌 견적서를 받았는데,
그 금액이 비싼지 싼지 판단할 방법이 없습니다.
비교할 게 없으면 남는 기준은 값뿐입니다.
그래서 그 사장님은 더 싼 곳을 찾으러 갑니다.
같은 공사라도 화면에 이렇게 적어두면 달라집니다.
주방 공사 일체 1,800만 원
철거·설비·전기까지 포함한 금액입니다. 간판과 소방은 별도이고, 배관을 교체해야 하면 그때 다시 알려드립니다
포함되는 것과 별도인 것이 나뉘어 있으면 됩니다.
고객은 그제야 두 견적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습니다.

2번이 비어 있으면 견적을 보낸 뒤에 답이 끊깁니다.
실측까지 다녀와 정리해 보냈는데 사흘째 조용합니다.
걸려오는 전화는 전부 "평당 얼마예요"로 시작합니다.
가격 말고는 비교할 것을 안 줬으니까요.
3
공사 중에 우리가 어떻게 알려주는지 화면에 있나요?
고객이 화면에서 찾는 건 빠른 공사가 아니라 알려주는 공사입니다.
상가를 계약해둔 사장님은 오픈 날짜가 이미 잡혀 있습니다.
일정이 하루 밀리는 것보다 아무도 안 알려주는 쪽을 더 못 견딥니다.
모르는 게 제일 무섭습니다.

이 세 가지는 대표님이 이미 하고 계신 일인데,
말로만 하고 화면에 안 적어두신 것뿐입니다.
현장 담당자 한 명이 끝까지 맡습니다. 매주 금요일에 사진과 함께 진행 상황을 보내드립니다.
이 두 줄이면 세 가지 중 두 가지가 채워집니다.

3번이 비어 있는 업체는 상담이 유난히 길어집니다.
고객이 같은 질문을 매번 새로 하기 때문입니다.
| 화면 상태 | 상담에서 나타나는 것 |
|---|---|
| 소통 방식 없음 | 같은 질문 매번 반복 |
| 소통 방식 있음 | 짧고 본론만 남은 통화 |

통화만 길어지고 계약으로 안 넘어가는 날이 반복되면
여기가 비어 있는 겁니다.
화면에 적어두면 그 질문은 상담에서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.
우리 화면은 셋 중 어디가 비었을까요?
할 일은 사진을 더 올리는 게 아니라 비어 있는 칸을 채우는 것입니다.
세 가지를 다시 보면 고객은 사진을 안 믿는 게 아닙니다.
사진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을 찾고 있었습니다.

오른쪽 칸에서 우리 상황과 가장 비슷한 줄에만 표시하시면 됩니다.
표시한 줄이 지금 비어 있는 칸입니다.
표시가 두 줄을 넘으면 위에서부터 하나만 먼저 채우시면 됩니다.
셋을 한꺼번에 고치려다 하나도 못 고치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.

표시하신 자리가 어디든 오늘 하실 일은 하나입니다.
폰으로 우리 홈페이지를 열어 사진 말고 글자를 세어보시면 됩니다.
사진을 뺀 자리에 남는 글자가 상호와 전화번호뿐일 수 있습니다.
그러면 고객도 지금 그것만 보고 있는 겁니다.
사진 옆에 채울 세 줄이 홈페이지 안이라면, 저희가 그 자리를 화면으로 만들어 드립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사진을 줄이고 글자를 늘리라는 말인가요?
아닙니다.
사진은 그대로 두고 옆에 글자를 붙이는 겁니다.
사진이 고객을 데려오고, 글자가 고객을 붙잡습니다.
Q. 세 가지를 다 채워야 문의가 오나요?
아닙니다.
지금 비어 있는 칸 하나만 먼저 채우시면 됩니다.
나머지가 통과하고 있으니 고객이 거기까지 온 것입니다.
Q. 홈페이지 말고 블로그나 인스타에만 적어도 되나요?
됩니다.
다만 고객이 여기저기 찾아다녀야 해서 중간에 그만둡니다.
세 가지가 한 자리에 모여 있는 화면이 하나는 있어야 합니다.
본문에 쓰인 인물·사물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. 본문의 견적 문구는 설명을 위한 예시이며 실제 시공 사례가 아닙니다.